국내 최초로 토종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프로그램인 네이버 웍스(Naver Works)를 융합한 협업 솔루션이 등장했다.
유와이즈원은 국내기업에 최적화한 협업·그룹웨어 솔루션 ‘와이즈원 스마트러너(WiseOne Smart Runner)’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대용량 메일, 클라우드 드라이브 등은 네이버 웍스를 기반으로 하고 기업 특성에 맞춘 와이즈원 스마트러너 그룹웨어 기능을 녹여냈다. 맞춤형 업무포털을 비롯해 전자결재, 자원관리, 기업용 SNS 등 기업 내 협업과 소통을 담당한다. 솔루션을 각각 사용했을 때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웍스를 기반으로 둔만큼 웹 기반 오피스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어 오피스 제품을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다. 와이즈원 스마트러너가 제공하는 전자결재는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전자결재 절차나 기록을 저장해 전자결재 단계나 소요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메일이나 전자결재는 물론이고 캘린더·주소록·드라이브·오피스까지 앱으로 제공해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할 수 있다.
해외지사를 둔 기업도 시스템 충돌 없이 안정적인 협업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국내 서버에만 의존하던 기존 구축형 제품과 달리 네이버의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으로 처리 속도가 빠르고 24시간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이다.
제품을 첫 적용한 대웅그룹에서는 협력사와 관계사 등 27개사 4000여 임직원이 사용 중이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해외지사와 법인까지 확대했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까지 업무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형·패키지형·하이브리드형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 한재형 대표는 “유와이즈원과 네이버 웍스와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환경에 최적화한 협업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네이버 인프라와 유와이즈원의 기업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앱스나 오피스365 등 외산 클라우드 솔루션 제품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