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향후 3년 이내 특허권이 만료되는 물질 특허 540건의 정보를 민간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의약이 249건(46.1%)으로 가장 많고 화학소재 123건(22.8%), 바이오 109건(20.2%), 농약 40건(7.4%), 화장품 12건(2.2%), 식품 7건(1.35) 순이다.
대표적인 만료 예정 물질로는 국내 처방약 매출액 1위인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두’의 주성분 엔테카비르를 비롯해 ‘시알리스’의 주성분 타다라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의 주성분 세레콕시브,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정’의 주성분 리토나비어 및 로피나비어 등이 있다.
이들 공개 물질의 국내 시장 규모는 총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공개 자료에는 각 물질 특허의 초록, 대표 청구항, 존속기간 만료일, 특허분쟁 사항 등 특허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물질을 이용한 제품명, 유효성분 구조식, 시장 규모 등 제품 정보도 함께 수록돼 있다.
특허권 만료 예정 물질정보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특허정보원 홈페이지(www.kipi.or.kr), 한국화학산업연합회(www.kocic.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