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의 산학협력 및 직업교육 기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현장 방문에 나섰다.
황 부총리는 23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 대덕산학융합캠퍼스(산업단지캠퍼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한밭대는 2011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화학공학과 등 3개학과를 이전해 산업단지캠퍼스를 개교, 산학일체형 교육, 연구에 매진했다. 최근에는 중국 당산시에 ‘중국산학협력중점기지’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 국제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날 방문은 ‘대학-산업 간 인적자원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대학 체질혁신’을 골자로 하는 교육부의 올해 주요업무 계획 발표 이후 첫 행보다.
이 자리에서 황 부총리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적·질적 구조개혁을 지속 추진하고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을 감안해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을 통해 학과 개편, 정원 조정을 유도함으로써 양적 매스매치를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과 함께 대학 교육의 현장 적합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이나 전문대 채용 약정 기업 맞춤형 학사운영을 강화하고, 취업 보장형 장기현장실습제 등을 시범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학홈페이지와 취업포털 간 링크로 대학생 취업정보 제공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