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달부터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보기술(IT)과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기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윤식 국무1차장 주재로 관계부처 1급 회의를 열고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운영계획과 기념사업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정부부처뿐 아니라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민관 합동위원회로 발족시키고, 내달 초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민족긍지 △국운융성 △미래희망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국무조정실장이 협의회장을 맡고 부처 차관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협의회가 함께 운영된다.
정부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위원회 운영계획을 마련해 내달 첫 위원회 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후 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친 기념사업안을 다음 회의에서 다룰 예정이다.
홍윤식 국무1차장은 “광복 70년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규모와 상징성 있는 사업을 찾겠다”며 “우리의 발전된 IT, 한류 등을 활용해 젊은 세대가 참여해 소통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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