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전산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현금 입출금, 인터넷뱅킹을 비롯한 모든 금융거래 서비스를 정상 가동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서울에서 광주로 전산센터를 이전하면서 지난 18일 22시부터 20일 11시까지 총 37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중단했다. 20일 오전 이후 모든 전산시스템을 정상화하고 금융서비스 재개에 들어갔다.

광주은행 전산센터 이전으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도 기대된다. 연간 200억원 규모의 전산 투자가 광주지역에서 발생하게 돼 지역 IT 관련 업체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각종 설비 유지보수와 전산 소모품 교체에만 연간 50억원가량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또 향후 추진될 차세대 시스템의 근간인 전산센터가 내려오면서 광주·전남지역 관련 업종 구직자들의 취업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명호 광주은행 IT본부장은 “금융서비스 중단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 준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광주은행의 성공적인 전산센터 이전으로 앞으로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