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찢을 것 같았던 강추위도 한풀 꺾이고, 일 년 중 가장 설레는 계절 봄이 다가오고 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는 봄을 맞아 들뜬 마음을 대변하듯 여성들의 손톱 역시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았다. 올 봄, 사랑스러움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는 핑크빛 네일을 살펴보자.
지난 16일 네일닥터 압구정점을 찾았다. 압구정 메인도로 한 가운데 위치한 네일닥터 압구정점은 스칸디나비아 인테리어 컨셉으로 편안하면서도 실용도가 높은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특히 조명과 탁 트인 실내 인테리어는 고객과 시술자 모두의 시야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네일닥터 네일 아티스트 김은주씨와 함께 ‘2015 스프링’ 트렌드 네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봄엔 역시 핑크>
김은주 네일 아티스트가 선보인 이번 네일은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프렌치 스타일의 러블리한 디자인이다. 특히 따뜻한 봄날에 맞춰 기본컬러의 베이스를 핑크컬러로 선택해 여성미를 살리면서도 포인트인 꽃과 스톤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또한 중간 중간에 표현한 벚꽃은 자칫하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프렌치 디자인을 보다 화사하면서도 사랑스럽게 연출했고, 파츠로 귀여움까지 어필했다.
<화려하지만 깔끔하게>
이번 스프링 네일의 경우 화려한 벚꽃무늬와 파츠 등 화려함이 돋보인다. 하지만 화려함을 살렸다고 해서 깔끔하지 않다면 이번 네일 표현을 실패한 셈. 김은주 네일 아티스트는 이번 스프링 네일의 핵심으로 ‘화려하지만 깔끔하게’를 핵심으로 꼽았다. 특히 딱 떨어지는 라인이 돋보이는 프렌치 디자인을 이용해 꽃무늬와 파츠를 사용했음에도 심플함을 강조했다. 프렌치를 할 때 라인이 삐뚤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깔끔하게 라인을 표현하는 것이 김은주 아티스트의 핵심 팁. 또한 꽃을 그릴 때 너무 똑같이 한곳에 그리기 보다는 조금씩 크기나 위치를 바꿔주면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할 수 있다.
<달콤한 캔디 같은 파스텔>
‘벚꽃이 가득한 핑크 네일’ 이 외에도 올 봄 트렌드 네일로는 ‘파스텔’ 네일을 꼽을 수 있다. 3월은 화사한 봄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느낌인 파스텔 계열 색상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해마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귀여운 이미지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파스텔 색상이 인기다. 따라서 올해 역시 달콤한 캔디를 닮은 파스텔 색상의 독주가 예상된다.
과거 네일아트는 주로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젤네일이 대중화됨과 함께 네일아트는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변화했다. 올 봄, 핑크빛 네일과 함께 그에게 사랑스러움을 어필해보자.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장희주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