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중국인 사랑 듬뿍 받은 `밥솥`…中춘절 특수 전년동기대비 2배 껑충

밥솥업계가 춘절 중국 관광객(유커) 특수에 또 한번 신기록을 썼다. 쿠쿠전자는 중국 춘절 연휴인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100%) 상승하며 한국 밥솥의 인기를 증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홈쿠첸도 같은 기간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리홈쿠첸 밥솥
리홈쿠첸 밥솥
쿠쿠전자 밥솥
쿠쿠전자 밥솥

업계는 춘절 연휴 동안 중국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매출 상승에 한몫 했다고 풀이했다. 쿠쿠전자는 중국어 패널을 적용한 모델과 풀스테인리스 제품이 집중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쿠쿠전자는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쿠쿠전자 모델인 이승기 캘린더를 증정하고 중국어 안내책자와 중국어 POP를 설치했다. IH전기압력밥솥에는 중국어설명서를 포함해 중국 관광객 편의제공에 힘썼다.

리홈쿠첸은 지난달 새롭게 내놓은 풀터치를 지원하는 ‘탑(TOP)’ IH전기압력밥솥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이 밥솥은 전체 로즈골드 컬러에 5인치 컬러 LCD를 적용한 제품이다. 국산 화장품 등의 사은품 이벤트와 기획 상품전의 호응이 높았다.

업계는 국내에서 구매한 제품을 중국에서 사후관리서비스(AS) 받을 수 있는 것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쿠쿠전자는 “제품 성능은 물론 한국에서 구입한 쿠쿠전자의 제품도 중국 현지에서 1년간 무상 AS가 가능한 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가전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