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토이(BS Toy)는 본사이랩(bonsai lab)이 만든 3D프린터다. 이 제품은 아이들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3D프린터다. 보통 3D프린터는 필라멘트를 녹여 적층하는 방식을 쓰는데 이 과정에서 필라멘트 온도는 200도 이상에서 녹는 탓에 아이들에게 안전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BS토이는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3D프린터를 표방한다. 필라멘트 융해 온도도 기존 3D프린터와 견주면 2분의 1 이하인 80도라고.

80도라고 해서 안 뜨거운 건 아니지만 여느 3D프린터보다는 훨씬 안전하다. 물론 이런 안전을 확보한 대신 절충해야 할 문제도 있다. 안전한 온도에서 필라멘트가 녹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이라면 실온에서도 녹아버릴 수 있는 것이다.

BS토이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린 뉘른베르크국제완구전시회에서 발표됐다. 실제 제품 출시가 언제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 제품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입체물 크기는 130×125×100mm이며 저온에서 녹는 필라멘트는 생분해성으로 BS토이 전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전용 필라멘트는 아직까지는 투명만 있지만 실제 제품을 판매할 시점에는 여러 색상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색상에 이용할 염색액도 미 식품의약국 FDA가 승인한 걸 이용하는 등 아이들에게 안전하다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