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특허 출원, 4년 연속 세계 1위

중국의 특허 출원 건수가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SIPO)은 지난해 연간 발명 특허 출원 건수가 92만8000건으로 2013년 82만5000건에 비해 12.5% 증가하며 특허 출원 건수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11년 특허 출원 단골 1위 국가였던 미국을 제친 이래 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출원 건수 가운데 80만1000건(86.3%)이 국내 출원이다. 나머지 12만7000건은 해외 출원이었다.

지난해 특허 취득 건수는 23만300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내 특허가 16만3000건으로 70%를 차지했다.

지역별 취득 건수는 △베이징 2만3237건 △광둥 2만2276건 △장쑤 1만9671건 △저장 1만3372건 △상하이 1만1614건 등이었다. 기업별로는 △화웨이 2409건 △중싱통신(ZTE) 2218건 △중국석유화공 1913건 등 순이었다.

중국은 12차 5개년(2011~2015년) 계획(12·5 규획)으로 지식재산권 강화 전략을 추진해 급속한 양적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선진국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