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7조원 규모 물품·서비스 구매 계획 공개

올해 중소 PC 생산업체의 공공시장 납품 비율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와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7조5000억원 규모의 ‘2015년도 물품·서비스 구매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구매 계획은 조달청이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이나 단가계약 형태로 공급하는 물품·서비스 구매 계획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조달청에 제출한 구매 계획을 집계한 것이다.

올해 구매 계획 공개 규모는 지난해(22조2000억원) 대비 약 2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개인용 PC 관련 모든 물량을 올해부터 중소기업에서 공급하게 돼 중소 PC 생산업체의 공공시장 납품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PC 구매 규모는 지난해 2381억원에서 올해 3200억원으로 34.4% 증가할 전망이다.

계약 예상 규모가 큰 품목은 레미콘(3조2719억원), 아스콘(2조3009억원), 인조잔디(1조7316억원), 가드레일(1조3846억원), 콘크리트암거블럭(1조1017억원) 등이다.

백명기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올해 첨단융합제품, 기술개발제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구매를 활성화해 이들 제품·서비스의 시장 형성과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