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삼천포화력 5·6호기 계측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 수주

한국지멘스는 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 GE 증기터빈 계측제어(I&C)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GE 증기터빈에 지멘스의 계측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국내 첫 사례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운영사인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의 가용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운전·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지멘스의 계측제어시스템을 선택했다. 지멘스는 5호기의 업그레이드를 지난 11월에 마쳤으며 6호기는 올 봄 완료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삼천포화력발전소에 기존 증기 제어시스템과 터빈발전기 계측제어 시스템을 교체하고, 발전소 보일러와 보조설비에 지멘스의 계측제어시스템(SPPA-T3000)을 새로 설치한다. SPPA-T3000은 지멘스 터빈뿐 아니라 타사 터빈의 제어 및 보호시스템에도 설치 가능하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부사장은 “발전사들이 발전효율은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삼천포화력발전소는 SPPA-P3000 솔루션으로 발전소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