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말하는 모바일 앱 트렌드와 앱 개발자를 위한 성공전략

구글이 말하는 모바일 앱 트렌드와 앱 개발자를 위한 성공전략

구글코리아(www.google.co.kr)가 26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조너선 알퍼니스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앱 관련 트렌드와 한국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앱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신규 사용자를 늘리고 기존 사용자들의 앱 이용을 확대시키기 위한 모바일 앱 프로모션 솔루션도 선보였다.

가트너 조사 결과,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매출은 35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어, 모바일 앱이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구글이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 앱 사용 시간 역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사용자들이 주당 6.3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는 데 비해, 한국 사용자들은 2배가 넘는 주당 13.4 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여, TV보다 앱 사용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TV 주당 사용시간은 9시간).

앱의 형태와 종류도 게임에서 음식배달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요 소매업자의 70%, 대형할인점의 77%,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78%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구글의 조너선 알퍼니스(Jonathan Alferness)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은 “모바일 앱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여가를 즐기는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앱을 통해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앱 개발자들은 놀라운 성과와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도 전 세계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한국 사용자와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더욱 잘 이해하고자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발자들이 신규 사용자를 창출하는 것도 어렵지만, 일단 설치된 앱이라도 95%는 한달 만에 방치되는 것으로 나타나 재방문 프로모션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구글은 개발자들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앱들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발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앱 개발자들이 신규 사용자 창출이나 기존 사용자 충성도 제고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앱 프로모션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