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벗어나면…알아서 자동 잠금?

세사미2(Sesame 2)는 맥 자동 잠금 장치다. 영국 아타마디자인(Atama Designs)이 선보인 이 제품은 맥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뛰어난 보안 제품을 표방한다. 크기는 옷 주머니에 넣어도 될 만큼 작아 휴대성이 좋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 제품을 갖고 있는 사용자가 맥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맥을 잠금 상태로 바꿔주는 것. 다시 되돌아오면 다시 자동으로 잠금 상태를 해제한다.

맥에서 벗어나면…알아서 자동 잠금?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맥과 연동한다. 맥과의 거리를 측정해 사용자가 맥에서 멀리 떨어지면 화면을 강제로 잠근다. 다시 되돌아오면 잠금 상태는 자동으로 해제한다. 물론 맥에 다시 액세스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맥에서 벗어나면…알아서 자동 잠금?

화면 잠금을 시작하는 거리는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가까운 거리의 경우 보통 맥에서 6∼8m를 벗어나면 잠금 상태로 바뀐다. 이 제품은 또 애플스크립트(AppleScript)를 이용해 자동 동작을 사용자 정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에서 재생하던 음악을 사용자가 맥에서 벗어나면 일시 정지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이어서 재생하게 할 수도 있다.

맥에서 벗어나면…알아서 자동 잠금?

만일 이 제품을 분실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맥OSⅩ 암호를 잊어버렸을 때와 마찬가지도 맥을 재시작해 로그인 관련 사항을 재설정해야 한다. 이 제품은 맥OSⅩ 10.9.5나 10.10 이상을 탑재한 맥을 지원한다. 윈도에선 아직 이용할 수 없지만 제조사 측은 윈도 버전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39달러다.

맥에서 벗어나면…알아서 자동 잠금?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