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 3社 내달부터 SMS서비스 유료전환

고객정보유출 사태를 일으킨 KB국민/롯데/농협카드가 내달부터 문자알림서비스(SMS)를 유료로 전환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문자알림 무료 서비스를 이달 말로 종료하고 내달부터는 서비스 이용시 월 300원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로써 무료 결재내역 문자알림서비스는 이달 말로 종료된다.



문자알림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를 이용하면 이를 해당 고객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들 카드사의 문자알림서비스 유료 전환은 1년2개월 만이다.

이들 카드 3사는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다시 유료로 변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공지기간이 짧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이 나오자 3월1일로 전환 시점을 늦췄다.

현재 SMS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월 300원의 이용료를 내지 않으려면 고객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

NH농협카드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으나, 내년 2~3월경 유료화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SR타임스

장석일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