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통계에 의하면 2012년 국민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80,545원이고, 65세 이상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56,321원으로 전년도 대비하여 각각 2.7%, 3.6% 증가했다. 그만큼 노후에 부담해야 할 진료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 중에서 의료실비보험이 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 부를 정도로 최근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잦은 술자리나 흡연, 서구화식습관이나 불규칙적인 식생활은 질병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만큼 요즘은 젊은 연령들도 의료실비보험에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질병이나 상해로 발생된 치료비와 약제비를 포함하여 수술비 등 본인부담금을 보장받는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에서는 제외되는 비급여 항목인 MRI, CT촬영, 내시경검사 등 특수검사 등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등 보장범위가 넓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 및 주의력 저하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의료실비보험 가입을 젊을 때부터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가입요령은 여러 개의 상품에 가입되어 있다 해도 일정비율에 따라 비례 보상되므로 중복보장이 안 된다. 단, 질병수술비 담보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 가입할 경우 중복보장이 가능하므로 특정질병에 발병될 위험이 있다면 건강보험의 질병수술비 담보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대체적으로 의료실비보험은 모든 보험사의 상품은 보장내용이 공통적이다. 다만, 선택특약에서 차이가 나고 나이와 성별, 병력에 따라서 가입금액이나 보장내용, 보장기간이 다를 수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통원, 입원, 수술비 등을 보장받아야 하기에 보험금 청구횟수가 잦아도 청구절차가 간편하고 보상청구금 지급이 빠른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의료실비보험은 순수보장형이 만기환급형 보다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통원의료비, 입원의료비는 보장변경주기 15년까지 1년마다 갱신되지만 선택특약에서 3대질환(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의 진단비, 수술비 등은 비갱신형으로 의료실비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다.
만 65세 이후에서 의료비 부담이 크게 다가오기에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기간을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현재 65세 이상의 고령일 경우 노후 의료실비보험을 별도로 알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이 상반기중으로 10%에서 20%로 상향될 예정이다. 이는 가입예정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보장범위와 가입조건 등을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