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제트팩(Martin Jetpack)은 뉴질랜드 제트팩 제조사인 마틴에어크래프트(Martin Aircraft)가 선보인 개인용 제트팩이다. 제트팩(Jetpack)이란 개인용 분사 추진기를 말한다. 보통 등에 멘 채 하늘을 날 때 이용한다.
제트팩은 이미 존재해왔지만 마틴 제트팩은 오는 2017년 상용 판매를 시작한다는 점이 다르다. 마틴에어크래프트 창업자인 글렌 마틴은 지난 30년 동안 제트팩을 개발해왔다. 그는 제트팩 상용 판매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호주 주식 시장에 상장해 2,700만 달러를 모았고 2017년 출시를 앞두고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마틴 제트팩은 1km 상공까지 상승할 수 있다. 체공시간은 30분이며 최고속도는 74km/h, 적재용량은 120kg이다. 본체는 큰 편이지만 등에 배낭처럼 메는 형태가 아니어서 수직 상승이나 하강, 공중 정지 같은 움직임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또 출시 시점 전까지 개발을 더 진행, 낙하산도 내장해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레저용 뿐 아니라 구급용이나 경찰, 수색 구조 활동, 농업과 광업 같은 산업 분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물론 제트팩은 기존 운송수단과는 다른 것이어서 규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경우 초경량 비행기로 분류, 해당 면허만 있으면 조종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현재 20만 달러이며 양산되면 15만 달러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