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중견·중소 회원사를 위해 공공정보화 사업 개선에 팔 걷고 나선다. 비정상적 제도·관행을 합리화 하겠다는 취지다. 공석인 협회장은 하반기에 선출될 전망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지난 27일 제11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지운 상근부회장의 회장직무대행체제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공공정보화 사업 개선 등을 올해 사업계획으로 추진한다. 정부 차원에서 중견·중소기업 상생이 강조되면서 협회 전략도 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정보화 사업 합리화를 위해 ‘공공정보화 사업 합리화 CEO모임’을 확대한다. 공공정보화 사업 합리화 CEO모임은 지난해 10월 첫 모임을 가졌다. 대우정보시스템·아이티센·쌍용정보통신·LIG시스템 등 중견IT서비스기업이 참여한다.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 합리화도 추진한다. IT서비스 사업 대가 개선을 위해 △SW 사업 대가 △예산편성 △기술평가 △가격평가 △변경관리 △정보화감사 등 제도 개선에 적극 관여한다. 규제개선을 위해 하도급 규제와 SW분리·분할 발주제도, ICT 융합과 클라우드 관련 규제에도 대응한다.
클라우드 등 새로운 사업 전개를 위해 데이터센터 정보공유센터를 설립·운영한다. IT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해 ‘IT비즈니스 모델 혁신포럼’도 설립한다.
공석인 회장은 회장추대위원회를 결성, 하반기 중 선임할 방침이다.
이지운 회장직무대행은 “대기업 한 곳과 중견기업 한 곳 등 두 곳의 CEO와 협회장 취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