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5일부터 2박3일간 여의도 수은 본점과 경기도 용인 수은 인재개발원에서 ‘제10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학(원)생 캠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생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는 젊은이에게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고,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수은 및 기획재정부, 국회, 코이카 등 다양한 기관의 개발원조 전문가가 강연에 나서 개발원조 이론, 국제개발협력 동향 등 ODA 전반에 관해 설명했다.
파독 간호사 출신인 황보수자 전 인제대 교수는 ‘라인 강에 핀 꽃’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 파독 당시 애환과 경험담을 참가자들에게 들려줬다.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임누리씨는 “한강의 기적을 일군 우리나라가 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에 원조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캠프 참가를 계기로 개발협력 분야에 진출해 제2의 한국을 꿈꾸는 개발도상국과 우리나라의 상생협력에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캠프 개막식에 참석해 “젊은 인재들이 장차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