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27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고려대학교 제 19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염재호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고려대는 ‘개척하는 지성’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며 “집단 안에서 무한경쟁을 통해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관료적 인재보다는 거친 광야에서 개인의 잠재력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개척해 나가는 지성’을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총장은 이제 고려대는 21세기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지성을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신임 총장은 1978년 고려대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기획예산처장, 고려대 국제교육원장, 고려대 행정대외부총장,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우정사업운영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단장, 한국정책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