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전시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컬렉션 스푼 세트’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 주관 ‘2015 iF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스포츠레저 디자인 분야 금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전시된 소품이 세계적 디자인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출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컬렉션’도 같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컬렉션은 접이식 의자, 컵, 텀블러, 연필깎이로 구성됐다. 쇼핑백, 컵, 필기구, 명함 등 14종 출품작은 소통 디자인 부문 브랜드 아이덴티티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이번 iF 디자인상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지난해 5월 개관한 고객 소통 공간으로,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예술품, 자동차 전문도서관 등을 접목한 자동차 문화 공간이다.
기아차는 ‘기아 에코컬렉션-앵글 보틀’을 출품해 제품 디자인 부문 가정용품·식기류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옥수수 전분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운전 시야를 가리지 않고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F 디자인상 수상을 계기로 고객과 소통을 위한 감성적 브랜딩 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