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는 고속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153개 고속버스 전 노선 실시간 승차권 예매와 발권이 가능하다.
그동안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면 늦어도 1시간 이전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예약해야 했다. 고속버스모바일 앱은 QR코드 형태로 ‘모바일티켓’을 발권한다. 이를 고속버스 내 설치된 단말기에 스캔하고 탑승할 수 있다.
기존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터미널협회 등 별도 운영되는 예매사이트를 통합한 솔루션이다. 150개 터미널과 153개 전 노선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다. 왕복 승차권도 실시간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예약을 하지 않고 빈좌석에 탑승할 수도 있다. 차량 내 설치된 단말기에 티머니 등 선불교통카드나 후불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된다.
고속버스모바일 앱은 ‘고석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E-PASS)’ 시스템의 핵심 서비스로 준비됐다. 이 서비스는 한국스마트카드가 국토교통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고속버스 선진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사장은 “연간 4000만명에 달하는 고속버스 이용객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