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신설법인이 8070개로 역대 1월 통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1억원이 미만의 소규모 법인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창업을 진흥하는 이번 정권의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신설법인수는 8070개로 전월보다 181개 증가했다.
주성완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과장은 “경기가 침체되면 소규모 창업자가 급증한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소자본 기반 창업과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9%로 전월(0.17%)보다 소폭 늘었다.
동양그룹 소속 기업들의 영향이 지속 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4%)은 0.02%포인트 소폭 상승한 반면 지방은 0.46%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떨어졌다.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전월과 동일한 6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개 늘었으나 건설업은 5개 감소했다. 또 서비스업이 1개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기타업종은 1개 줄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