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스나이퍼 난독증 고백, "랩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충 토로

3년만에 새로운 앨범 `사랑 비극`으로 돌아온 가수 MC 스나이퍼가 난독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MC 스나이퍼는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난독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열은 "MC 스나이퍼 노래는 시적이다. 외모는 무협지 같다. 평상시 책을 많이 읽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MC 스나이퍼는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난독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MC 스나이퍼는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난독증이 있다. 활자를 읽는 데 장애가 있다"라며 "난독증 때문에 랩을 (짓거나 외울 때) 반복해서 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는 소아 혹은 성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로서, 학습 장애의 일종이며 이는 지능 저하나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사진출처=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사진출처=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