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딸기 농업에 ICT 결합 ‘6차 산업화’ 추진

순천대학교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농식품 6차 산업화’에 잰걸음이다.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는 전남도농업기술원, 담양군농업기술센터, 한국온실작물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원스베리, 엘시스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ICT 융·복합 기반 전남딸기 6차 산업화를 위한 실증모델 개발’ R&D 기획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는 이 사업은 시설화와 자동화율이 높은 딸기를 중심으로 육묘, 생산, 가공, 유통, 수출, 체험관광까지 1·2·3차 산업을 연계하는 6차 산업화 실증모델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우수육묘 국산화와 품질인증관리제실현, 딸기 생산 전 공정에 대한 ICT 융·복합 농업지원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연구팀은 향후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발굴과 체계화된 이력관리시스템, 안정화된 유통 네트워크 확보, 관광체험콘텐츠 기술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대표 딸기 육묘생산 기업인 ‘구센스 플레보플랜트’를 찾아 우수육묘 생산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창선 순천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일자리창출, 첨단화를 통한 글로벌경쟁력 강화, 수출확대, 행복한 농촌만들기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전남 딸기의 특산화와 세계화 브랜드 개발, 관광산업 연계 분야에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첨단 ICT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