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명예회장이 창조적 자기경영 서적 ‘메모로 나를 경영하라’를 펴냈다.
책에는 30년 전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정보전략 업무를 담당하며 터득한 메모와 정보관리 비법이 담겼다. 14년간 시큐아이와 롯데정보통신 CEO를 역임하며 축적한 경영 철학도 있다.
특히 메모 습관이 어떻게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 경영과 접목돼 새로운 가치로 변환되는지 제시했다.
오 회장은 “메모가 노하우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보 확산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30년간 신문 스크랩을 비롯해 여행지에서 관찰한 것, TV나 책을 보며 얻은 자료를 메모한다. 이를 ‘정보곳간’이란 이름으로 묶어 지인에게 전달한다. 최근 SNS를 활용해 확산 범위를 늘렸다.
오 회장은 “메모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위대한 발견의 기초가 된다”며 “메모를 하면 일의 우선순위와 중요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 메모습관은 제주도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아버지로부터 시작됐다. 메모로 나를 경영하라 북 콘서트는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