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최초의 애벌빨래(초벌빨래) 세탁기 ‘액티브워시’가 세계 시장에서 하루 1000대씩 판매되며 순항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사장)는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세계 시장에서 액티브워시가 주당 7000~800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며 “하루 100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전 모델보다 3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로 지난주에는 국내 판매 1만5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판매 국가도 늘릴 계획이다. 윤 사장은 “(지난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등 세계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여러 국가에 제품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액티브워시는 세탁기 본체에 개수대와 빨래판을 설치해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설계된 세탁기다.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서서 애벌빨래를 할 수 있어 세탁 전 과정을 별도의 이동 없이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