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롯데케미칼-화학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협약

이은우 UST 총장과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이규호 화학연구원장(왼쪽부터)이 4일 계약학과 설치 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했다.
이은우 UST 총장과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이규호 화학연구원장(왼쪽부터)이 4일 계약학과 설치 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했다.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 대기업이 처음 참여했다.

UST는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 한국화학연구원(KRICT·원장 이규호)과 4일 3자간 계약학과 설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맞춤형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서다.

현재 UST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12개 출연연과 삼진정밀, 인텍플러스, 한익스프레스 등 20개 산업체와 협약을 맺고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대기업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운영협약을 체결한 것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이다.

UST는 2015학년도 후기부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입생(석사과정)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은 한국화학연구원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화학융합소재’ 전공이다.

최종 합격한 신입생은 고기능 고분자 합성, 기능성 소재 연구 등 실무와 이론을 병행한 맞춤형 현장 연구 교육을 받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롯데케미칼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롯데케미칼은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은우 총장은 “산업체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요소를 파악, 맞춤형 고급 기술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정밀화학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출연연과의 다양한 협업을 시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