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집 전체를 바꾸지 않아도 아이 방은 인테리어를 바꿔 주는 가정이 많다. 아이가 매일 잠을 자고 학습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은 정서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 방은 공부방을 겸한 놀이방, 침실 등 두 세 가지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더욱 중요하다.
이번 주말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새로운 분위기와 기분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 줄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을 소개한다.
독서량이 많아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눈 건강을 지켜주는 필립스 아이케어 LED스탠드 ‘스페이드(Spade)’를 주목하자. 스페이드는 빛을 비추는 중앙에 밝기가 집중돼 눈부심을 발생시키는 일반 스탠드와 렌즈가 다르다. 빛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벌집 모양의 허니콤 렌즈를 적용해 책상 위의 넓은 공간을 최대 1000~1200럭스(lux)의 밝기로 균일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페이드 플러스는 4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기능을 포함해 주변 조명 환경에 따라 스탠드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자외선과 적외선의 방출이 적고 파손 시 수은, 납 등과 같은 유해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다. 장난끼 넘치는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안전하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스페이드’ 시리즈는 파스텔 톤의 블루와 주홍색상이 있다. 머리 부분을 좌우 위아래의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본체와 완전히 접어 책상 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무가구 퍼시스의 의자전문브랜드 시디즈가 개발한 어린이 전용 의자 ‘링고’도 아이방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아이템이다. 등받이 높이와 좌석의 깊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중학생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 키나 체형 변화에 상관없이 바르고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링고는 아이들이 등과 의자의 등받이에 거리가 생겨 등을 제대로 기대지 못해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거나 등판에 기대려고 누운 자세로 앉게 되는 단점을 잡아준다. 팔걸이를 이동시키는 동작 하나로 등판 높이와 깊이, 팔걸이 높이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 등판과 좌판 패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사용성을 높였고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 느낌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조명도 아이방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조한다. 낮에 자기 방에서 잘 놀던 아이들도 밤에는 그 공간을 두려워할 때가 있다. 특히 새로운 학교와 친구 사귀기에 부담을 느끼는 새 학기 증후군으로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다. 아이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방을 꾸며 숙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조명 소프트팔은 방 안에 은은하게 켜두는 수면용 조명이다. 이 제품은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은은한 조도를 제공한다. 말랑말랑한 실리콘 소재로 제작해 조명과 장난감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어린아이의 품 안에 꼭 맞는 아담한 사이즈로 낮에는 인형처럼 갖고 놀고 밤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