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B 연차총회, 2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서 개최

기획재정부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과 고위관료,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또 200여 주요 중남미 발주처, 엔지니어링 시공사, 수출·수입상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우리 기업의 네트워크 확대와 대규모 사업 수주 협의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비즈니스 포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IDB-대외경제협력기금(EDCF)간 협조융자, IDB-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공동 컨설팅 등을 바탕으로 ‘한-중남미 개발협력 플랜’을 마련하고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는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학술행사를 마련한다.

총회에서는 IDB의 민간부문 조직 개편, 중장기 개발전략 등 주요 개혁과제를 논의한다. IDB에 산재한 민간부문 지원조직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은 모레노 IDB 총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핵심 과제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1년 동안 총회 의장으로 IDB의 핵심개혁을 주도한다”며 “국제사회에서 개혁 전도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