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엄진엽)과 경남테크노파크(전병천 원장)는 지역 고부가가치 유압부품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유압부품은 조선, 생산기계, 해양플랜트 등 경남 지역산업 전반에 두루 사용된다. 사업은 유압부품 관련 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말까지 1년 동안 유압부품 관련 R&D 4개 과제를 추진해 참여기업에 4억원을 지원한다.
‘고효율 일체형 유압유닛 설계 및 개발’은 독일 등 해외에 의존해 온 일체형 유압유닛을 국산화하는 과제다. 전동기, 제어기, 펌프 등 유압 시스템의 각 분야별 3~4개 전문기업을 컨소시엄으로 묶어 지원한다.
‘고정밀, 저소음, 경량화 부품설계 및 시제품 제작’은 설계·해석·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과제다. 유압부품의 고정밀, 저소음, 경량화가 목표다.
‘구매확약형 상품화 개발’은 대기업이 개발 아이템을 선정하면 시제품 제작에서 인증까지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경남중기청은 과제 실행 계획서와 향후 결과 보고서 작성에 기술전문가 및 전담연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 과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원기업 모집은 오는 20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가 진행한다.
엄진엽 경남중기청장은 “독일이나 일본에 많이 의존해 온 일체형 유압유닛의 국산화 등 산업군별로 요구돼 온 국내 유압관련 기술 수준을 한층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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