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팔콘(Millennium Falcon)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상징 같은 우주선이다. 배우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한 솔로 선장이 조종하는 은하계에서 가장 빠른 이 잡동사니 우주선이 움직일 때에는 수많은 효과음이 발생한다. 워프에 실패했을 때에도 마찬가지.

이런 인상적인 소리들은 도대체 어떻게 만든 것일까. 스타워즈를 비롯해 인디아나존스나 ET 같은 영화로 4번이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음향 전문가인 벤 버트(Ben Burtt)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밀레니엄팔콘은 1928년 만들어진 복엽 비행기 소리를 바탕으로 치과의사가 사용하는 기구, 전차의 기관총이나 배수관 소리 등을 섞어서 만든 것이다. 지금처럼 컴퓨터와 신디사이저가 발전하지 않았던 시절이었던 만큼 그는 스타워즈 속 세계관에 어울리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