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기술원, 불연성·내구성 높인 `세라믹 단열재` 개발

추용식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팀은 불연성과 내구성을 높인 세라믹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세라믹 단열재는 시멘트와 물이 반응해 생기는 수화생성물의 일종인 미네랄 하이드레이트 소재로 기존 유·무기계 단열재보다 기능이 매우 우수하다.

추 박사팀은 수분이 침투하면 섬유의 뭉침 등 현상으로 단열 저하 등 내구성이 떨어지는 무기계 단열재의 단점을 극복, 내부 발수 처리를 통해 수분 침투를 막아 단열 성능을 크게 높였다.

제조공정이 간편하고 후가공도 쉬워 기존 무기계 단열재보다 제품 경쟁력이 높다. 현장 시공에서 후가공 작업이 필요한 기존 무기계 단열재보다 블록, 보드, 패널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할 수 있어 시공이 편리하다.

선진국은 무기계 단열재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국내는 세라믹 단열재가 없어 6000억~7000억 원 규모의 유기계 단열재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