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쯔엉떤상 대통령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호찌민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비롯해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는 호찌민 시 투티엠지구에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는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과 호텔·오피스 등 숙박·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996년 롯데베트남 법인을 세운 이후 식품·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 10개 매장을 뒀고, 롯데홈쇼핑도 현지 업체와 합작 형태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