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젠 재사용 우주왕복선 쏜다”

인도가 올해 중반 재사용 가능한 우주왕복선 시험기인 RLV-TD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1월 ISRO 신임 총재가 된 AS 키란 쿠마르(AS Kiran Kumar)가 밝힌 것으로 시험 비행은 올해 상반기 혹은 하반기 초에 진행할 예정이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인도 “이젠 재사용 우주왕복선 쏜다”

RLV-TD(Reusable Launch Vehicle-Technology Demonstrator)는 1단식 고체 연료 로켓 선단에 장착하는 형태로 발사한다. 날개 길이는 1m이며 무게는 3톤, 로켓을 포함한 전체 길이는 6.5m다. 이 로켓은 사티시다완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된 뒤 고도 70km까지 올라갔다가 대기권으로 재돌입하게 된다. 이후 대기권에서 활공 비행을 하면서 발사 후 20분 뒤에는 벵골만에 착수하는 것. 시험 비행은 지구 궤도를 타지 않는 하위 궤도 비행으로 진행한다.

인도 “이젠 재사용 우주왕복선 쏜다”

ISRO는 아바타(AVATAR)라고 불리는 재사용 로켓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바타는 TSTO(Two Stage To Orbit)라고 불리는 2단 시스템을 이용해 1단과 2단 모두 발사한 다음 날개를 이용해 활주로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기체를 재사용할 수 있다. 아바타는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된다면 2025년경 첫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험 비행에 나서는 RLV-TD는 아바타의 2단에 해당하는 우주선 부분을 작게 만든 것으로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쿠마르 총재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시험 비행도 이런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