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씨 디쿠먼(Bruno C. De Cooman) 포스텍(POSTECH) 철강대학원 교수가 세계 철강기술협회(AIST) 석학회원에 선임됐다. AIST 석학회원은 회원 중 철강의 기술개발, 생산, 공정, 상용화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거나 협회를 위해 의미 있는 공헌을 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자리다.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AIST 석학회원으로 선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강재 특성제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디쿠먼 교수는 벨기에 출신으로 1987년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벨기에 철강전문응용연구소 오카스연구소와 벨기에 겐트대를 거쳐 2005년 포스텍 철강대학원으로 초빙됐다. 전세계 70여개국 1만 7000여명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AIST는 철강 관련 기술개발과 생산, 운용증진을 목표로 한 학술단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