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모터스는 ‘벤틀리 EXP10 스피드6’가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 ‘2015 제네바 모터쇼 신차 톱5’ 1위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오토블로그는 전문가 투표로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신차 90여종 중 5개 모델을 선정해 발표했다. 투표 결과 벤틀리 EXP 10 스피드6는 59점을 얻어 29점을 획득한 ‘아우디 R8 E-트론’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최첨단 기술과 현대적 디자인, 강력한 주행성능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P10 스피드6은 1930년대 르망24 레이스를 재패한 스피드6에서 영감을 얻은 2인승 콘셉트카다. 벤틀리 외관·선행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디렉터가 첫 번째로 맡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상엽 디렉터는 “EXP10 스피드6는 벤틀리 전통을 계승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1920년대 초기 모델부터 현재까지 나온 모든 차의 장점을 연구해 현대적으로 계승했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