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학상, 기초의학 박종완 교수·임상의학 이명식 교수 선정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8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에 박종완 서울대 교수를, 임상의학부문에 이명식 성균관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 교수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세포 반응 연구로 암의 성장억제 인자를 밝힌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세포의 자가포식 연구로 당뇨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 치료법을 개발했다.

아산의학상, 기초의학 박종완 교수·임상의학 이명식 교수 선정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기존 유전자 가위의 부작용을 줄인 RNA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김형범 연세대 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복강경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해 부인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치료 가이드라인을 구축한 박정열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함께 받았다.

아산의학상은 국내 의과학자 발굴을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제8회 시상식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2016년부터 시상 대상을 해외 의과학자로 확대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