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부산은행은 10일 부산시청에서 ‘비콘 기반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사업은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을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매출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3개 기관은 특정 지역에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을 설치, 해당 지역 내 상점과 상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쿠폰 발행이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소상공인 O2O 마케팅 채널 구축과 인프라 보급에 오는 2017년까지 15억 원 투자한다. 마케팅 채널 구축 후에는 결제 및 인터넷 뱅킹 등 핀테크 기술을 추가 접목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5억원을 들여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오는 7월부터 해운대 센텀지역 상점 100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선다. 2017년까지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해 상점 5000개소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이번 비콘서비스는 전국 처음으로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 마케팅 비용 절감,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확보와 매출 증가 등의 효과를 불러와 지역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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