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가 올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업종 간 융합,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KEA는 10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39회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역점추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KEA는 올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무역장벽 등 변화하는 대외환경 대응 △가전산업 명품화 △산업혁신운동 3.0을 통한 중소기업 생산혁신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현 회장은 개회사에서 “ICT 산업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1739억달러, 무역수지 863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IoT를 활용한 스마트가전,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가상현실 등 산업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미래 산업과 삶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장에 마련된 IT 융합 전시회는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헬로앱스의 3차원(3D)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휘트닷라이프의 웨어러블 피트니스 프로그램 ‘휘트미터’, TPC 메카트로닉스의 3D 프린터 등이 소개됐다. 권 회장은 직접 전시품들을 사용해보며 해당 기업 관계자들에게 사용법 등을 묻기도 했다. 특히 휘트미터의 센서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결산, 올해 사업계획 보고, 신규 임원사 선임이 진행됐다. 루멘스, 우주일렉트로닉스, 티브이로직이 KEA 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