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커피의 해외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카페베네에 이어 토종커피로는 두 번 째로 중국에 진출한 탐앤탐스는 베이징 시내 한복판 왕징소호에 점포를 내고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들어갔다.
탐앤탐스의 왕징소호점은 왕징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왕징 소호’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해 외관 아웃테리어로도 유명한 명소다.
특히 ‘왕징 소호’엔 고급레스토랑과 호텔, 명품거리, 고급 의류 잡화점 등이 입점해있어 현지인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탐앤탐스 왕징소호점은 국내와 동일한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커피를 비롯해 탐앤탐스의 대표 인기 메뉴인 허니버터브레드, 프레즐 등을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로컬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프레즐과 커피 제조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픈바를 설치해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연일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11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칭따오본점을 비롯해 충칭과 푸저우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현장에서 가맹 개설에 대한 문의를 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중국 전역에서 개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탐앤탐스만의 특화된 메뉴와 한국의 커피 문화를 세계 전역에 전파할 것”이라고 해외진출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달 오픈한 탐앤탐스 필리핀 1호점 ‘TOM N TOMS PH’는 연일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현재 탐앤탐스는 미국, 태국, 호주, 싱가포르, 몽골, 중국, 필리핀 등 해외 7개국 4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카타르와 아르메니아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마카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등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조창용기자 creator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