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타입별 ‘쇼핑앱’은 무엇?

내게 맞는 타입별 ‘쇼핑앱’은 무엇?

10명 중 7명은 기호식품보다 모바일 인터넷 선호

지난 3일 구글코리아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초콜릿 등의 기호식이나 생활습관의 변화보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중요시 여긴다고 나타났다. 모바일 시장의 성장은 사용자의 쇼핑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쇼핑애플리케이션(앱) 등장을 이끌었다. 자신의 쇼핑 패턴에 맞춘 앱은 정보의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제공 하므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용자의 피로를 덜어주며 여러가지 앱을 다운 받을 필요 없어 쇼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쇼핑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잡지 구독형 쇼핑앱’, 싫증난 물건을 사고파는 소비자를 위한 ‘중고장터’, 저렴한 가격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위한 ‘가격비교 앱’ 등 사용자의 개성만큼 다양한 쇼핑앱이 눈길을 끈다.

쇼핑은 나의 힘, ‘스트레스 해소형’

바쁜 일과와 연이은 야근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여유롭게 쇼핑 잡지를 뒤적이며 사고 싶은 물건을 찾고 스크랩 하는 시간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내일 아침 일터로 나가게 할 원동력이 되는 셀프 선물 찾을 시간도 없이 바쁘다면 ‘타임세일 앱’에 주목하자.

국내 최초 빅데이터 쇼핑앱 ‘타임세일 앱’은 매일 아침 국내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쇼핑 아이템을 추천한다. 전문 큐레이터가 쇼핑 트렌드와 상품 분석을 통해 2030 여성이 구매할만한 쇼핑 정보를 노출하기 때문에 어플 하나로 쇼핑 잡지를 매일 업데이트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타임세일 앱 기획팀 양다미 큐레이터는 “매일 날씨가 다르듯 사고 싶은 물건도 달라지는 여자 마음을 담아 세일 정보를 셀렉한다”며 “곧 출시될 2.0 버전은 여성 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쇼핑이 되도록 개인 쇼핑 패턴 분석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늘의 핫 딜, 여기 다 모였다. ‘가격 중시형’

같은 물건을 사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쇼핑 고수들이 있다. 발품을 팔거나 자신이 사고자 하는 제품을 끊임없이 검색하는 방법을 동원해 세일 정보를 찾는 것인데, 이러한 수고를 덜어주는 쇼핑 앱이 있다.

쿠팡, 위메프와 같은 소셜커머스는 물론 오픈마켓, 홈쇼핑 등 온라인 쇼핑 사이트 대부분 핫딜 서비스를 모아서 보여주는 쇼핑앱 ‘쿠차’가 해답이다. 여러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 없이 할인 상품, 인기 상품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실시간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 순위를 제공해 어떤 제품이 인기 좋은지 알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브랜드톱100, 유아동 핫딜, 생필품 핫딜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연예인 화장법, ‘뷰티 팔로워 형’

여자라면 누구나 워너비 스타의 메이크업을 따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유명인들의 메이크업 비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메이크업 키트를 판매하는 뷰티 전문 쇼핑앱도 인기다. 패션모델 및 뷰티 블로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미미박스’는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미박스는 뷰티 전문가들이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뷰티 제품을 골라 소비자에게 추천해준다. 2012년 서비스 오픈 당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매달 새로운 뷰티 상품을 배달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로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셀러브리티의 메이크업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컬렉션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싫증 난 물건 사고팔고, ‘아나바다형’

세상은 넓고 사고 싶은 물건은 많다. 하지만 갖고 싶은 물건을 모두 가질 수는 없는 법. 하지만 ‘중고나라 앱’을 만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싫증 난 물건은 팔고, 갖고 싶은 물건은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모바일 세상에서 현대판 ‘아나바다’ 쇼핑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고나라 앱은 국내 대표적인 직거래 장터를 스마트폰으로 옮겨온 형태로 더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장 큰 특징은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다. 회원가입과 함께 생성되는 ‘마이샵’ 기능으로 3분만에 간편하게 상품을 등록할 수 있으며, 구매 문의도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 앱에서 제공하는 카메라 기능으로 팔고 싶은 제품을 촬영 후 바로 등록할 수 있어 빠르고 쉬운 거래가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