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기청, 중소기업 경영부실 예방에 적극 나선다

충북지방중기청이 관내 중소기업 부실 예방에 역량을 집중한다.

충북지방중기청(청장 박종찬)은 ‘2015년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영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경영개선 건강진단’을 처음 도입했다. 정책금융기관(중진공, 신보, 기보)관리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 제도는 성장 정체, 위기관리 역량 저하 등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사전적, 예방적 경영개선 지도를 하는 것이다. 수시로 신청 받아 시행한다.

금형, 주조, 용접,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 기업과 업력 7년 미만 전략산업 창업기업은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도 구조적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에는 ‘구조개선 건강 진단’을 실시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올해는 중소기업 편의를 위해 진단 절차를 6단계에서 3단계(신청, 진단, 보고서 및 정책정보 제공)로 줄였다. 기존에 있던 추천, 처방, 심의 및 의결 단계를 없앴다. 충북중기청이 지난해 진단한 기업은 총 53개다.

박종찬 충북중기청장은 “내실있는 운영으로 기업별 특성에 맞는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올해 도입하는 경영개선 건강진단은 경영부실 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어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오창=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