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찬 광주TP 원장, 취임식 쌀 전량 기부

배정찬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 원장이 최근 취임식에 보내온 쌀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전량 기부했다.

배 원장은 지난 10일 제7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허례허식은 생략하고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문화에 동참 하겠다”며 취임 축하 난 대신 쌀 화환을 보내주시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초청장을 보냈다.

배정찬 광주TP 원장(오른쪽)은 지난 11일 광주테크노파크 로비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취임식에 들어온 쌀 10kg 67포대와 20kg 18포대 전량을 광주장애인총연합회에 기탁했다.
배정찬 광주TP 원장(오른쪽)은 지난 11일 광주테크노파크 로비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취임식에 들어온 쌀 10kg 67포대와 20kg 18포대 전량을 광주장애인총연합회에 기탁했다.

이 같은 배 원장의 뜻에 따라 취임식장을 찾은 산학연 관계자와 지역기관장들이 보내온 축하 쌀 화환은 무려 1030kg에 달했다.

배 원장은 지난 11일 광주테크노파크 로비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취임식에 들어온 쌀 10kg 67포대와 20kg 18포대 전량을 광주장애인총연합회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각 구의 장애인총연합회 회원단체와 중증영세장애우 등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배 원장은 “3년전 둘 째딸 혼사 때 축의금 대신 쌀을 받아 기부했었는 데 그때도 인생을 새출발하는 딸에게 의미 있고 뜻깊은 결혼식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훈한 사회의 정을 느끼고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