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95%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3.41%포인트(P),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3.47%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기업별로는 GS가 11.53% 올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7곳이 상승했고 SK 등 3개 그룹은 감소했다.
12일 한국거래소가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올해 시총과 주가 등락을 집계한 결과, 10대 기업집단 시총은 11일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보다 2.95% 증가했다.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60.0%로 작년 말 60.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작년 말 718조9925억원에서 11일 기준 740조2233억원으로 늘었다. 주요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이 347조8594억원에서 366조310억원으로 5.22% 늘었고 LG그룹이 67조7167억원에서 71조4402억원으로 5.50% 증가했다. 반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121조6235억원에서 121조171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별 주가 등락 현황을 보면 현대비앤지스틸우선주가 42.62%P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삼성전기(41.50%), SK네트워크우선주(40.34%) 순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34.32%), 실리콘웍스(32.00%), 제일기획(30.81%), LG화학(29.28%)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대 기업집단 시가총액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