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무환, 이하 KINS)은 13일 원전 규제 교육훈련용 시뮬레이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 시뮬레이터는 원전 규제요원 규제역량 증진을 위해 도입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는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민병주 국회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KINS는 총 75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원자로 ‘APR1400’의 원전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규제요원은 실제 발전소와 동일하게 설계된 시뮬레이터 주제어실에서 직접 실습에 참여한다. 발전소 안전 및 주요 보조계통을 이해하고, 안전해석 능력과 비상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
KINS는 이 시뮬레이터를 △국내 규제요원 대상 교육과정 △사건·사고 및 비상운전 절차 확인·검증하는 심·검사 △해외 규제요원에게 시뮬레이터 교육훈련 기회 제공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무환 원장은 “원전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규제기관이 자체적인 검증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규제요원이 실제 다양한 원전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해 원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절한 판단을 신속히 결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취지"라고 강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