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와 아두이노를 단일 칩으로 구현한 보드제품이 출시됐다.
IT전문기업 ㈜이노이드(대표 이덕우, www.innoide.com)는 한세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류대현 교수와의 1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 끝에 하드웨어 보드 신제품인 ‘블루이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루이노는 블루투스 4.0 SOC(System On a Chip) 내부에 아두이노(Arduino) 보드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100만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인 아두이노는 사물인터넷(IoT)의 핵심인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대명사로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회로도, PCB, 도면의 제작방법 등이 공개되어 있으며 자동으로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블루이노는 아두이노 통합개발환경과 100% 호환되며, 크기는 1/2에 불과하다. 소형이면서도 32비트의 고성능이고 특히 블루투스에 기반해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3.3V 코인 배터리를 내장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블루이노는 사물인터넷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아이비콘(I-Beacon) 등 IT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신기기의 시제품 제작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블루이노와 3D프린터만 있으면 이들 분야의 시제품 제작에 큰 어려움이 없는 셈이다.
이노이드 관계자는 “오픈소스의 이념에 맞게 블루이노의 모든 개발자료 또한 공개되어 있다”며 “3D프린터만 있으면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자신이 생각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어 DIY(Do It Yourself) 문화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블루이노는 기본형과 패키지형(센서보드 8종 포함)으로 나왔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루이노 공식카페(http://cafe.naver.com/arduinoplusbl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노이드는 현재 아두이노 보드가 코딩 교육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 향후 코딩 교육용 교재로 확장될 수 있는 제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손톱 사이즈의 초전력 모듈과 드론 등 복잡한 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확장형 제품도 조만간 선보일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