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1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계열사 정보기술(IT) 프로젝트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암센터 건립과 재해복구시스템 확충으로 IT인프라의 안정성도 높인다. 올해 삼성SDS는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프로젝트를 등을 진행한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역량도 강화한다. 전 사장은 “일하는 방법과 업무 프로세스는 지속 혁신해 상향 표준화 한다”며 “표준화와 운영효율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확보로 기술 경쟁력도 갖춘다.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사업 성과도 가시화 하겠다는 생각이다. 전 사장은 “현지 최적화된 글로벌 연구개발(R&D) 체제를 구축하고 타깃 고객에 대한 사업 성공률을 극대화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미래 지향적인 조직 문화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7조8977억원, 영업이익 5934억원을 기록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100% 인상한 500원으로 확정했다. 박경정 부사장 보직 변경으로 박성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전동수 사장, 김형태 부사장 등 사내이사는 총 3명이다. 이사보수한도액은 128억9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