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스마트공급망관리(SCM)

[이슈분석]스마트공급망관리(SCM)

스마트공급망관리(SCM)는 무인화, 자동화에 고속화로 한층 고도화된 물류 혁신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뒀다. 물량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자동화 시스템 필요성도 지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학회는 ‘미래 물류기술 수요조사 및 정책 추진방안’에서 2010년 3조원이었던 택배시장 매출액이 지난해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이 했던 물류를 기계가 하면서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물류 전문기업이 등장하고 바코드,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이어지면서 자동화가 탄력을 받는다. 유럽은 제3자 물류시장이 전체 물류 산업 25%가량을 차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물류 과정 일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종합 물류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물류 장비산업도 주목받는다. 미국은 고성능 자동운반 시스템이나 물류 운용기기 및 시스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은 고물류시스템 기기 생산을 늘리고 있다.

스마트SCM은 이러한 경제적·사회적 기반 위에 기술에 따라 △지능형 물류 △친환경 물류 △안전 물류 △신선 물류 네 가지로 구분돼 발전할 전망이다.

지능형 물류는 공급망 모든 단계 지능화에 기반을 둔다. 수송, 포장, 상하역기기, 물류센터 등 지능화와 상호운용성 표준이 기본이다. SCM 최적화는 지능형 물류 R&D의 목표로 향후 10년간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기술과 표준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 물류
지능형 물류

친환경 물류는 물류 전 단계에서 탄소량 저감과 환경부하 감축이 목표다. 순환물류와 같은 공급망 변화, 물류소재 재활용성 증대와 저에너지 물류기기 개발, 물류 소재 및 기기 지능화를 이용한 SCM 최적화가 기술적, 서비스 측면에서 주요 목표로 꼽힌다.

친환경 물류
친환경 물류

안전 물류는 작업자와 주변 환경 보호 및 물류상 보안성 강화가 목표다. 안전을 위한 인증, 표준개발, 신선제품 보호 표준, 스마트 패키징을 이용한 내용물 보호 등이 우선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재난에 대응하는 물류 시스템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신선 물류는 식품류 품질변화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소재, 제어, ICT, 운영시스템 등 요소별 표준과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안전 물류
안전 물류
신선 물류
신선 물류

4대 스마트SCM 전략 성공은 물류서비스 디자인이 기초가 돼야 한다. 물류를 서비스산업으로 접근해 이에 적합한 디자인을 공급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물류활동자 중 노약자가 늘고 물류사고 방지, 공공적 성격을 띠는 산업물류 효율적 운영 측면 등에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물류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SCM 최적화 요소로 물류서비스를 평가하며 예측 가능한 재난을 사전에 줄일 수 있는 디자인 개발과 평가표준을 목표로 한다.

물류 서비스디자인
물류 서비스디자인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