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대세 건강기능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균으로, 체내에 들어가서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한다.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성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전년 대비 249%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 약 400억원대 규모였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지난해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세에 따라 장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제품에 함유된 균주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균주 중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은 장 건강은 물론, 피부 가려움증 개선 및 피부 보습 등 피부 건강을 위한 균주로 부각되면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 식품 대기업들도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을 앞세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세계 1위 프로바이오틱스 기업의 브랜드 ‘세노비스’는 스웨덴 1위 유산균 전문사 ‘프로비(Probi)’에서 특허 받은 프리미엄 유산균 ‘Lp299v(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299v)’를 100억 마리 함유한 장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를 지난해 선보였다.
Lp299v는 스웨덴 유산균 연구진들의 20년 연구 끝에 발견된 프리미엄 유산균이다. 장 기능이 떨어지면 장이 독소를 걸러내지 못해 건강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것은 물론 장내 번식이 활발하고, 장벽에 착 붙어 점액 분비를 촉진시킨다. 또 단쇄지방산 형성을 촉진시켜 장에 유익한 다른 균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장벽에 장착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장벽에 착 붙는’ 기능을 포함한 다수의 특허를 획득해 보다 전문적인 유산균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Lp299v 한 달 섭취 시, 속이 부글부글하고 가스가 잘 차는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복부 불편함이 95% 개선되는 것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안정성이 뛰어난 균주를 엄선해 알루미늄 밀폐포장에 담기 때문에 냉장보관없이 실온에서도 2년 유통기한 동안 균수가 유지된다.
세노비스 강승희 마케팅팀 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기능식품 중 빠르게 소비자 시장에 진입했고 한 번 구매하면 꾸준히 복용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제품 구매 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를 확인하는 소비자 구매 행동이 생겼다”며 “다양한 임상실험 결과 및 특허 보유 균주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특허 받은 프리미엄 유산균 Lp299v의 전문성과 우수성, 효능 등에도 이목이 집중돼 세노비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 13만팩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 ‘ByO 유산균’을 론칭했다. 그 중에서도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은 지난 2013년 12월 출시한 제품으로,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자 식약처로부터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해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아이들을 위한 피부 유산균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
한국야쿠르트도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를 내세운 유산균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힌바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5년 연구 끝에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4’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보습과 주름 개선의 두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첫 선물인 모유로부터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로, 미세 먼지와 같이 오염된 외부 환경 노출이 많은 현대인의 피부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한국야쿠르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