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지사장 백운달)는 ARM과 협력해 전력관리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력관리 API를 ARM의 엠베드(mbed) 플랫폼에 추가하면 표준 기반 플랫폼에 초저전력 배터리 구동식 커넥티드 기기에 최적화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양사는 내다봤다. 새로운 API에서 엠베드 커뮤니티에 등록한 10만명 이상의 개발자들은 ARM 코어텍스-M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엠베드 전력관리 API는 실제 저전력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에 맞도록 설계됐다. 실리콘랩스의 ‘EFM32 자이언트 게코(Giant Gecko)’ 마이크로컨트롤러(MCU)에서 API로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사용 중인 MCU 페리페럴(peripheral)을 기반으로 최적의 대기 모드를 자동으로 결정·실행해 시스템의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크 쉘비 ARM 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전력관리 API는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에너지 중요성을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단계이며 올해 말 완전히 공개할 예정인 엠베드 운용체계(OS)의 핵심적인 빌딩 블록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